사회 전국

“경제자유구역 도약 위해 규제완화·제도개선 노력을”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8:05

수정 2019.06.13 08:49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 공동건의문 채택 산업부에 전달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4차 혁신추진협의회와 제22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가 12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렸다.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청장과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 관계 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이언그룹의 규제 샌드박스 사례 발굴 방법 공유에 이어 전국 경제자유구역 청장들이 직접 투자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하승철 청장은 고부가가치 스마트 물류 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두동지구와 지역주력산업 혁신성장 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대해 발표했다.

캐나다 물류 업체 캔달스퀘어가 2300억원을 투자한 두동지구는 LG 통합물류센터, e커머스 업체 등의 입주를 앞두고 있어 고부가가치 물류 클러스터로 변모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1084억원을 투자한 국제산업물류도시는 기계, 자동차 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확보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친환경차 부품 융합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청장협의회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산업부에 전달했다.


공동건의문에는 △항만·공항 배후지에 대한 주도적 개발 건의 △산업교육 진흥 및 산학연 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경제자유구역 내 농지 보전 부담금 감면 혜택 확대 △경제자유구역 우선 지원사항 확대 등 7개 제도개선 안건을 담았다.


하승철 청장은 "각종 규제완화와 제도개선 노력으로 경제자유구역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든든한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