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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맞춤 지원"… 영도 해변에 '관광 스타트업 메카'가 뜬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8:04

수정 2019.06.12 18:04

부산시·관광공사·영도구 손잡고 지상4층 관광기업지원센터 오픈
관광스타트업 입주기업 공개모집..업계 기반 조성·일자리창출 윈윈
오는 8월 부산 영도구 대교동 씨사이드콤플렉스에 문을 여는 관광기업지원센터가 입주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지역 관광기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조감도. 부산관광공사 제공
오는 8월 부산 영도구 대교동 씨사이드콤플렉스에 문을 여는 관광기업지원센터가 입주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지역 관광기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조감도. 부산관광공사 제공

"창업 맞춤 지원"… 영도 해변에 '관광 스타트업 메카'가 뜬다

오는 8월 부산에 문을 여는 관광기업지원센터가 입주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은 관광 관련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업의 입주를 지원하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기업 컨설팅프로그램 지원,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 등을 한다.

부산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부산시와 함께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전국 공모에서 부산 유치가 확정된 이후 한국관광공사, 부산시, 영도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지역관광지원센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기업 지원체계를 지역으로 넓히고, 지역 관광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부산이 전국 최초로 유치했다.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선순환 구조 확립을 통해 부산형 관광일자리 창출 및 부산관광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이번 입주기업 공모는 센터의 첫 번째 추진 사업이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7월 16일까지이며, 접수기간은 7월 1일부터 16일까지다. 모집분야는 관광 스타트업, 한국관광공사 (예비)관광벤처기업, 관광전통기업, 융복합 스타트업, 스타기업 등으로 관광 관련으로 직접수익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곳만 지원할 수 있다. .

센터는 영도구 대교동 씨사이드콤플렉스 건물 3층을 모두 사용한다. 지상 4층, 연면적 2070㎡ 규모다. 현재 리모델링 중이며, 기업 입주공간과 여행자 쉼터, 스마트 비즈라운지 등으로 꾸며진다.

입주공간은 1인실, 2인실 및 4~6인실 규모로 45개 내외의 기업이 입주한다.
입주기업들은 입주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경영컨설팅 지원 등 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관광 (예비)스타트업 입주대상 중 9개 기업을 선발,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가 별도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창업 초기부터 기업의 생태계 주기에 맞춘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며 "센터를 관광 마이스기업의 집적과 인큐베이팅 시설로 구축해 지역 관광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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