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문화예술계, 성평등 자치규약 공동 선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7:37 수정 : 2019.06.12 17:37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산업와 문화예술계가 한 자리에 모여 성평등 문화 확산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소리를 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2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콘텐츠 및 문화예술계 성평등 문화 확산 실천을 위한 ‘성평등 실천 자치규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에는 “함께하는 세상을 향한 변화의 시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체부, 콘진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영화 △대중문화(음악, 연예) △방송 △게임 △문화콘텐츠(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패션 등) △문화예술(무용, 연극 등)의 콘텐츠 장르 및 문화예술계의 6개 분야 30개의 협단체가 참여해 성평등 문화확산과 성폭력 피해 방지를 위한 자치규약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성평등 자치규약에는 △구성원 모두의 성적 자기결정권이 존중되는 성평등 공동체 지향,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이 불쾌해하거나 거부의사를 표현하면 즉시 진심으로 사과, △공동체 안에서 성평등을 침해하는 행위 발견 시 중단 요구의 공통 조항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성희롱·성폭력 범위 인식, 성적 발언, 불필요한 신체 접촉 금지, 성희롱·성폭력 이슈 발생 시 적극 해결 및 피해 조치 등과 관련한 10개 세부 조항이 구성되어 있어 각 산업 장르별로 필요한 조항을 선택하여 자치규약을 완성했다.

선포식에는 문체부 조현래 콘텐츠정책국장, 콘진원 김영준 원장, 영진위 오석근 위원장, 예술인복지재단 정희섭 대표와 콘텐츠 및 문화예술계 협단체장 등 주요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전 문화예술계가 함께하는 공동 결의에 힘을 더했다. 또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의 이윤정 감독이 ‘촬영장 내 성희롱 예방을 위한 수칙’을, 박영희 연출가가 ‘시카고 극장 규약(CTS) 사례를 활용한 한국 연극계의 자치 규약(KTS) 제작 과정’을 공유하며 각 분야별 성평등을 위한 세부 실천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성평등 문화는 산업 내 구성원이 모두 함께 성공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발판”이라며, “콘텐츠성평등센터 ‘보라’를 통해 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성평등·성희롱 근절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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