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CJ제일제당 '쿡킷', 론칭 50일만에 소비자 입맛 사로잡았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7:24

수정 2019.06.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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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에 가까워… 재구매율 높아
CJ제일제당의 밀키트(간편요리세트) 브랜드 '쿡킷'이 론칭 50일만에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론칭 이후 CJ온마트의 트래픽을 15배나 늘릴 정도다. 고객들은 쿡킷의 맛과 양 모두에 만족하며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줬고 높은 재구매율로 이어졌다.

12일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 4월말 론칭한 쿡킷의 고객만족도가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했다"면서 "인기 메뉴는 주 중반에 품절이 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제품을 판매하는 CJ온마트의 방문자수까지 끌어올렸다. 쿡킷을 론칭하기 전 일평균 2000건 수준을 보였던 CJ온마트의 트래픽은 지난달 일 평균 3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급증했다.


지난달 마지막주 프로모션이 겹쳤던 기간에는 6만5000건에 달하는 트래픽을 기록하기도 했다. 쿡킷의 론칭이 CJ온마트 방문자수까지 끌어 올렸다는 설명이다. '전문 셰프의 요리키트'를 콘셉트로 개발된 쿡킷은 신선한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레시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한 밀키트 브랜드다.

제철, 시그니쳐, 집밥, 스트레스 해소, 한식, 글로벌 등 다양한 테마로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신메뉴를 공개하며 상대적으로 구매가 떨어지는 메뉴는 퇴출하는 경쟁방식을 도입했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메뉴만 살아남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경쟁체제로 지난 50일간 가장 인기를 끌었던 메뉴는 쿵팟퐁커리, 맑은 민대구탕, 전주식 콩나물국밥, 감바스 알아히요, 콩나물불고기, 감바스 알아히요 등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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