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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대통령님 만나 영면하소서”… 이희호 여사 애도

뉴스1

입력 2019.06.12 16:12

수정 2019.06.12 16:12

이시종 충북지사가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2013년 이희호 여사 청남대 방문 당시 사진.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이시종 충북지사가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2013년 이희호 여사 청남대 방문 당시 사진.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2013년 청남대를 방문한 이희호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 © 뉴스1
2013년 청남대를 방문한 이희호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 © 뉴스1


페이스북에 추모 글…민주당 충북도당에 분향소 설치

(청주=뉴스1) 장동열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일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이자, 여성운동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 들러 조문드렸다”며 “저승에서 대통령님 다시 만나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추모했다.

이 지사는 “만인의 어머니 같이 늘 바르고 인자하신 여사님. 평생 여성운동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겪으셨던 온갖 고초,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치적 동지로 또 아내로 옥바라지하시랴 영부인활동 하시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여사는 고 김대중 대통령이 1980년 7월 내란음모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청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20여개월동안 옥바라지를 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이 여사에게 깨알같은 글씨로 적은 옥중서신을 보냈고, 이는 뒤에 책으로 출판됐다.

이 지사는 “여사님께서 충북을 마지막 방문하신 게 지난 2013년 10월 16일로 기억된다”며 “그 날 청남대에서 개최된 ‘김대중대통령기념 주간행사’에 오셔서, 인사말씀도 하시고 경천애인(敬天愛人·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이란 휘호도 써 주셨다”고 회고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141 도당 당사에 고인의 분향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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