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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국당 文 사위 특혜 의혹? 허위사실.."고소할 것"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4:17

수정 2019.06.12 14:17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사진=뉴스1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사진=뉴스1
청와대는 12일 자유한국당이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문재인 대통령 사위 유관 업체에 수백억원을 출자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한국당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국당은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 사위 관련 업체에 공기업이 수백억원을 출자, 특혜를 베푼 배후에는 이 공기업의 대표이사를 재직한 주 보좌관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곽상도·이종배 한국당 의원 등은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가 재직한 '토리게임즈'와 관련된 신생 벤쳐캐피털 업체 '케이런벤처스'가 공기업 한국벤처투자로부터 280억원의 의문스러운 투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수석은 "한국당이 지목한 회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설립, 2015년 12월에 120억원, 2017년 4월 90억원 등 2차례에 걸쳐 210억원을 출자받았다는 것이 한국벤쳐투자 공시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에 이미 거액을 출자 받은 전례가 있고 그만큼 역량이 있는 회사로 평가를 받았다"면서 "한국벤처투자가 설립 2년 미만 신생 창업투자사에 출자한 사례는 2017년에만 25건"이라며 특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이어 "주 보좌관은 허위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한국당 의원들을 조만간 고소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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