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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北, 故이희호 조문단 대신 조전·조화만 전달키로"

뉴시스

입력 2019.06.12 12:12

수정 2019.06.12 12:12

"판문점서 전달하겠다고 오늘 오전 통보해와" 김연철 "지금은 그렇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여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2019.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여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2019.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한주홍 기자 = 북한이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장례에 조문단 대신 조전과 조화만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북한이 이 여사 장례에 조문단을 보내지 않고 조전과 조화만 판문점에서 전달하겠다고 통보했다는 소식을 신뢰할 만한 곳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이 여사 장례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11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부음을 전달했다.

이 여사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난 2011년 12월 북한을 방문해 상주였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난 바 있다.
2014년 12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3주기에는 북측의 요청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과 함께 개성공단을 찾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 여사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조문단을 파견할지 여부가 주목을 받아 왔다.

이와 관련해 이날 통일부는 북한이 조문단을 보낼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당정협의에 참석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조문단 파견 여부에 대해 "지금은 말씀드리기 그렇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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