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형 조직' 10개 부처 선정…특허청 1등

뉴시스 입력 :2019.06.12 12:01 수정 : 2019.06.12 12:01

각 부처, 2년간 벤처형 조직 운영해야 인건비 자체조달…근무여건 인센티브

【세종=뉴시스】지난 11일 벤처형조직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특허청과 해양수산부를 비롯하 10개 부처 벤처형조직이 선정됐다. 2019.06.12.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부처 내에서 혁신사업을 전담 관리할 '벤처형조직'의 자웅을 겨룬 결과 특허청이 1등을 차지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1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벤처형조직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이처럼 우수한 벤처형조직 아이디어 10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25개 부처에서 제출된 44개 과제 중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7개 과제가 발표됐다. 심사에는 내·외 전문가 20명을 비롯해 대학생평가단도 10명 참여해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특허청은 돈이 될 수 있는 혁신적 특허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획기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아이디어로 발표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민간 사업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창업·투자자들에게 혁명 같은 일"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혁신적이라는 심사결과를 얻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미 시범적으로 벤처형조직을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무질서한 항만 터미널 효율화와 관련한 과제를 내놨다. 담당 사무관 혼자 담당하던 일을 팀 단위로 압축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골자다.

산림청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기존에 25분 걸리던 산불지형도 작성을 향후 4초로 단축시키는 과제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까지 에어택시(드론택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교통관리체계를 서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플라잉카'(flying car) 산업을 지원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해 선진국에 비해 다소 뒤쳐진 제도와 산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24일 걸리던 융복합 상품 조달목록번호 부여 일정을 10일까지 단축하는 과제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1시간23분 전에 발표하던 호우특보를 6시간 전에 사전 예측해 발표하는 과제를 제출했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10개 부처는 7월 중 각 부처 직제에 반영돼 향후 2년간 벤처형조직을 운영하게 된다. 벤처형조직 설치에 필요한 인건비는 각 부처가 자체조달한다. 행안부는 다만 ▲우수인력 배치 및 선발권 ▲성과 우대 ▲자율적 성과 보고 ▲복무 유연성 등 근무여건 측면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행안부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벤처형조직이 당초 목적대로 잘 운영 되도록 전문가들과 함께 '혁신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yh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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