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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전북 정치권, 이희호 여사 애도 물결

뉴시스

입력 2019.06.11 18:56

수정 2019.06.11 19:13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당직자들이 헌화를 하며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2019.06.1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당직자들이 헌화를 하며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2019.06.1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지역 정치계가 당리당략을 초월해 고(故) 이희호 여사를 애도했다.

11일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 전북도당은 향년 96세로 소천한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는 분양소를 설치하거나 애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당사에 합동분양소를 마련하고, 입장을 정리한 성명서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온 이희호 여사가 영면(永眠)에 들어갔다”면서 “도당은 전북도민과 함께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이신 고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영부인이기에 앞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여성의 인권과 권익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몸 받쳤던 고인의 삶은 우리 국민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가르침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도 당사 내에 합동분양소를 설치하며 고 이희호 여사의 애도에 동참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아내이자 동지셨고 여성운동의 선구자적인 역할과 민주화운동의 대모셨던 고 이희호 여사의 비보했다”면서 “전 당원은 삼가 머리 숙여 여사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고 임종의 순간까지 성경을 따라 부르시며 영면의 길로 떠나신 고 이희호 여사의 큰 뜻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역시 고 이희호 여사를 애도하는 입장을 내놨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은 “6월 민주항쟁 32주기 뜻 깊은 날 이희호여사가 소천했다”면서 “선도적 여성운동가, 대한민국 민주화의 동지, 소외계층의 이웃,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셨던 고인의 서거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꿈속에서 그리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천국에서 만나 헤어짐 없이 영원히 행복하시기를 머리 숙여 기원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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