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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李여사, 분단 아파한 분…文대통령 정말 애통해했다"

뉴스1

입력 2019.06.11 14:31

수정 2019.06.11 14:31

11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무궁화대훈장이 놓여있다. 2019.6.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1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무궁화대훈장이 놓여있다. 2019.6.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李여사 조문…"민주주의와 평화 위해 평생 헌신한 큰 어른"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이균진 기자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정말 애통해하시면서 귀국하시는대로 찾아뵙겠다는 말씀을 전하셨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이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노 실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희호 여사님께서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우리 시대 큰 어른"이라며 "여성운동의 선구자셨고 무엇보다 분단을 아파하신 그런 분"이라고 소회했다.

이날 조문에는 김수현 정책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조국 민정수석이 함께 했다.
또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김외숙 인사수석, 주형철 경제보좌관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등 노 실장을 포함해 총 12명이 조문했다.

현재 북유럽 3개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전날(10일) 이 여사의 별세 소식을 들은 뒤 "부디 영면하시고, 계신 분들께서 정성을 다해 모셔주시기 바란다"며 "순방을 마치고 (이 여사를) 바로 뵙겠다"는 SNS메시지를 냈다.
이 여사는 10일 오후 11시37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향년 97세로 소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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