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내 최대 규모 '현대자동차 키즈오토파크 울산' 개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0 14:04

수정 2019.06.10 14:09

현대차, 45억 투입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건립
서울에 이어 두 번째 개관.. 지역에서는 처음
연간 어린이 1만명 교통안전 프로그램 교육 가능
현대자동차 키즈오토파크 울산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키즈오토파크 울산 /사진=현대자동차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이 개관했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10일 오후 2시 북구 강동관광단지 키즈오토파크에서 송병기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이상헌ᆞ김종훈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키즈오토파크 울산’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관한 현대자동차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현대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이 서울 외 국내 지역으로 확산되는 첫 사례다.

국내 최대 규모인 약 7378㎡ 부지에 다양한 교육 시설과 각종 부대시설 등을 갖춰 연간 1만여 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설이다. 주요시설로는 3D 입체영상관, 안전벨트 체험관, 자동차 주행·보행체험교육장, 이면도로 체험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울산시와 현대차는 이날 운영 협약도 체결했다.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울산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차가 약 45억 원을 투입해 건립 후 울산시에 기부채납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울산시는 생활안전연합에 공유재산 무상사용 허가, 생활안전연합의 체험관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지도감독, 체험관 시설물의 개·보수를 맡게 된다.

또 현대차는 운영기간 동안 키즈오토파크 운영비를 지원하고, 생활안전연합은 체험관 시설의 운영,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 기획 및 콘텐츠 개발 등 교육, 체험관 시설물의 유지관리 등을 맡게 된다.

교육예약은 온라인을 통해 1회 60명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유아(6~7세)와 초등학생(1~3학년)을 상대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일 2회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다.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은 “울산시, 현대차, 노동조합,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2년 간의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며 “현대자동차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울산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교통안전 교육을 제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지자체-기업-공익법인단체가 참여하는 공익사업의 모델”이라며 “취학전 아동과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체험위주의 교통안전 교육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