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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지휘자 이반 피셔 "한국서 유람선 희생자 추모"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0 13:52

수정 2019.06.10 13:52

내한 공연에서 추모곡 스피치 및 연주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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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이반 피셔가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희생자를 음악으로 위로한다.

오는 6월 21일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BFO)를 이끌고 내한하는 그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 뒤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방문한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연주회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오케스트라의 뜻에 따라 다섯 차례 예정된 내한 공연에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추모곡이 추가될 예정”이며 “피셔가 공연에 앞서 짧게 추모 스피치를 하고 추모곡을 연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BFO는 오는 6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28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도 오른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한편 BFO의 설립자인 피셔는 '동유럽의 카라얀'으로 통한다.
사회적 발언에 적극적인 그는 2015년 독일 베를린 공연 당시 시리아 이민자들을 초청한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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