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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제1야당 무책임한 반대로 국회 문 아직 못 열어"

뉴스1

입력 2019.06.10 09:20

수정 2019.06.10 09:2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황교안, 무슨 명목으로 민생 말하고 거리 투쟁 나서겠다는 것인지…"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민생입법 등 국회에 할 일이 많이 쌓였는데 제1야당의 무책임한 반대로 국회 문을 아직 못 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고위당정협의회에서 "최근 헝가리 유람선 사고가 있었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여러 현안이 발생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유입될 경우 국민 생활에 큰 혼란을 줄 수 있어 당에서도 적극 챙기고 있는데 정부에서도 빈틈없이 관리해주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또 "오늘은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난 지 3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6월 항쟁은 국민주권의 승리로 (이를 통해) 국회의 기능이 강화됐지만 안타깝게 국회가 일손을 놓은지 두 달째"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47일이 흘렀고 국회법에 명시된 6월 국회도 열리지 못한 상태로 3분의 1일이 지났다"며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계류법안 모두 민생 안정과 경제활력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도 답답하고 국민께도 죄송하기 그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과의 회동도 결국 무산시키고 오늘 초월회 회동에도 불참한다고 하는데 무슨 명목으로 민생을 말하고 거리 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이제라도 마음을 바꿔 일터로 복귀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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