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강경화, 세르비아서 실종자 수색 지원 요청 "마지막 한 명까지"

뉴스1

입력 2019.06.09 19:12

수정 2019.06.09 19:12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비차 다치치 세르비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외교부 제공 ©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비차 다치치 세르비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외교부 제공 © 뉴스1


강 장관이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강 장관이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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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외교장관 회담 후 총리·내무장관 면담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세르비아를 방문, 총리와 부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이비차 다치치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회담했으며, 이후 아나 브르나비치 총리를 예방하고 네보이샤 스테파노비치 부총리 겸 내무장관과 면담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세르비아 측에 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타고 있던 모든 승객을 발견할 때까지 수색과 지원을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에 있는 '철문'(Iron Gate) 댐 인근에서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앞서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측에 수색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세르비아 측은 강 장관에 세르비아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국경 인접 유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헝가리 측과 공조해 수중 음파장치 등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고, 다뉴브강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수색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치치 외교장관은 회담 직후 이어진 강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이번 선박 사고와 관련하여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 수색을 위한 세르비아 정부의 강한 기여 의지를 거듭 표명다.

한국과 세르비아 외교부 장관은 이외에도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정치·경제·문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에서 열린 한국 투자기업의 준공행사에 직접 참석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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