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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3국 순방 文대통령, 오슬로연설 주목…이번주(10~14일) 주요 일정

뉴스1

입력 2019.06.09 18:00

수정 2019.06.09 21:19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북유럽 3개국 순방을 위해 9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6박8일간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2019.6.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북유럽 3개국 순방을 위해 9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6박8일간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2019.6.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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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1. 오슬로 선언 나올까…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3국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15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국 국빈방문길에 나섰다. 순방의 키워드는 혁신과 포용, 평화다.
이번 해외순방에는 배달의민족, 야놀자, 직방, 업비트 등 53개 국내 대표 신생벤처기업(스타트업)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12일(수)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기조연설이다. 1차 북미 정상회담 1주년 즈음에 이뤄지는 연설인 만큼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미간 협상에 돌파구가 될 비전을 담은 선언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10일 오전(현지 시간) 핀란드 대통령궁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설을 한다.

2. 축구 20세 이하 월드컵 4강전,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축구대표팀이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1983년 멕시코 대회이후 36년 만에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한국은 에콰도르를 꺾으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또 다른 신화를 쓰게 된다. 에콰도르는 대회 개막 직전 가진 평가전에서 한국에 0-1로 패했지만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서 우루과이 미국 등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월 골닷컴이 선정한 세계축구 유망주 50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한국의 이강인과 에콰도르의 레오나르도 캄파나가 양팀의 핵심 플레이어다.

3. 가업상속공제 대상 그대로...사후관리기간은 줄인다

중소·중견기업의 상속 부담을 덜어주는 가업상속공제 개편안이 오는 11일(화) 발표된다. 기획재정부는 더불어민주당과 이날 당정협의를 열고 가업상속공제의 사후관리기간을 현행 10년에서 7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업상속공제란 중소·중견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한 사업자가 기업을 물려줄 경우 일정 금액을 상속재산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다. 반면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으로 제한된 상속공제 대상 범위는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여당은 중견기업 상속공제 대상을 5000억~7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하자고 주장했으나 정부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여당 내에서도 축소·유지하자는 의견이 적지 않아 이번 개편안에는 반영되지 않을 전망이다.

4. 헝가리 침몰 유람선, 이르면 10일 인양 전망

한국과 헝가리 양국이 이르면 10일 침몰 유람선인 '허블레아니호' 인양에 나선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다뉴브강에 유람선이 침몰한 지 13일째 되는 날이다.
헝가리 구조당국은 당초 9일까지 인양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인양을 위해 선체를 감쌀 와이어 설치 작업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인양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다만 안전 문제로 한 번에 한 명의 잠수사밖에 입수하지 못하는 점, 와이어 결속 위치를 정교하게 잡아야 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인양 준비 완료 시점이 뒤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8일(현지시간) 현재 유람선에 탑승했던 33명의 한국인 중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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