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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파스퇴르, "헬핑헨즈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펼쳐"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8 11:25

수정 2019.06.08 11:25

사노피 파스퇴르의 독감백신예방접종 행사 현장. 사노피 파스퇴르 제공
사노피 파스퇴르의 독감백신예방접종 행사 현장. 사노피 파스퇴르 제공
사노피 파스퇴르는 자사 백신지원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 헬핑핸즈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 2011년부터 헬핑핸즈를 통해 정부와 NGO등 총 8개의 기관과 함께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노숙인과 주거취약계층(쪽방촌)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무료 독감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또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6개 기관과 함께 노숙인 사회적 자립 지원 네트워크인 ‘빅프렌즈’를 구축해 자립을 희망하는 노숙인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더불어 도서지역에 있는 100인 미만 6개 초등학교의 체육활동 및 보건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작은 학교 건강지원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사노피 파스퇴르 관계자는 "의료보호나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이 많은 점에 주목했다"며 "백신전문기업으로 이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헬핑핸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그 첫 시작으로서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노숙인 2500명에게 독감 백신 및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독감은 열악한 환경에서 스스로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노숙인에게는 합병증 유발 등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이 될 수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 8년 동안 총 3만8100도즈 상당의 독감백신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노숙인 의류기증행사도 펼쳤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 2012년 서울 청계 광장에서 서울시, 빅이슈코리아, 굿피플 등과 함께 헌 옷 모으기 행사인 ‘더빅드림’(The Big Dream)에 유일한 민간 기업 후원사로 참여했다. ‘더빅드림’은 1989년 뉴욕에서 시작된 소외계층을 위한 헌 옷 모으기 행사인 뉴욕 ‘코트 드라이브’와 유사한 행사다. 노숙인들의 취약한 의류 수급 실태를 알리고 안정적으로 의류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시민참여행사이다. 사노피 파스퇴르 임직원은 당일 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행사장에서 직접 의류 접수 및 분류 활동을 펼쳤다. 이 날 행사에는 1만 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했고 총 3만 여 점의 의류가 기부됐다. 이후 사노피 파스퇴르는 민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행사에 참가했다.

헬핑핸즈를 담당하는 이혜경 팀장은 “노숙인들은 사회적 약자 중에서도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는 계층이다. 헬핑핸즈는 도움이 절실한 노숙인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년 간 장기간에 걸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헬핑핸즈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운영되는 플랫폼 중심의 사회책임활동이다. 하나의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들이 각각의 장점을 살려 고유의 역할을 맡고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며 "이는 각 분야 전문가의 참여로 활동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회책임활동 운영에 필요한 자원을 나눠 공급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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