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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하 박사, '면역이 답이다' 출간 기념 강연회 개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7 15:17

수정 2019.06.07 15:17

한동하 박사, '면역이 답이다' 출간 기념 강연회 개최

한동하 한의학 박사가 지난 5일 서울 현석타워 북앤빈에서 '면역이 답이다' 출간기념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한 박사는 20년 가까이 알레르기 면역 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레르기 면역 질환의 발생 원인과 치료 방법을 정리해 '면역이 답이다'를 출간했다.

이날 출간기념 강연회에서는 '알레르기 면역 질환은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근 감기, 독감을 비롯해 지긋지긋하고 고통스런 아토피·비염·두드러기·건선 등 면역 관련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외부 항원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 자신의 몸속 물질을 항원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 등으로 인해 삶이 피폐해지고 심지어 목숨이 위험해지는 경우도 많다.

한동하 박사는 알레르기 면역 질환이 증가하는 핵심적인 원인으로 과잉 청결에 의한 적응력 부족, 백신과 항생제의 남용, 인스턴트 가공식품, 스트레스, 오염된 환경 등을 꼽았다.
이 요소들에 자주 노출될수록 면역 체계가 흔들린다는 것이다. 이 때 외부의 항원에 과민반응을 보이거나 몸속 물질을 항원으로 인식해 공격하는 알레르기 면역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날 강연에서 한동하 박사는 몸속 면역세포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과정, 알레르기와 자가 면역 질환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고 양방병원에서 알레르기 면역 질환을 다루고 치료하는 방식에 대해 지적했다.

한 박사는 "치료가 어렵다는 이유로 환자들을 항히스타민이나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한 박사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라포(Rapport), 즉 믿음과 신뢰만 있다면 비록 난치병이기는 하지만 알레르기 면역 질환의 완전한 치유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직접 환자들을 한약으로 치료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치료 전후 사진을 보여줬다. 또 면역세포가 인체 내에서 보여주는 신비로운 조화를 임신·출산과 연결하여 흥미롭게 설명했다.

이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면역 반응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약재들도 소개했다. 커큐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강황, 베타클루칸의 보고로 알려진 버섯, 진세노사이드가 들어 있는 홍삼 등의 면역 강화 및 안정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들 약재를 몸에서 잘 흡수하려면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도 조언했다.

한동하 박사, '면역이 답이다' 출간 기념 강연회 개최

한편, 강연에 앞서 작곡가 장태화씨의 우쿨렐레 연주와 마술사 김지훈씨의 마술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한동하 박사도 '코리아 갓 탤런트'에 참여하여 실력을 발휘했던 마술 공연을 보여줬다.
이날 강연에는 박성범 전 의원과 신은경 교수, 코미디언 이홍렬, 아나운서 이재용, 탤런트 김민희 씨 등이 참여해 한 박사의 강연을 경청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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