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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농작물 피해 최소화…야생동물 포획틀 무상 임대

뉴스1

입력 2019.06.07 14:23

수정 2019.06.07 14:23

전북 고창군이 생태계 질서유지와 야생 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작한 유해야생동물 포획틀. © 뉴스1
전북 고창군이 생태계 질서유지와 야생 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작한 유해야생동물 포획틀. © 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생태계 질서유지와 야생 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포획틀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고창군은 멧돼지, 너구리,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를 위해 ‘포획틀 대여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포획틀 대여’는 지난 겨울 급격히 늘어난 멧돼지, 고라니 등을 잡아들여 생태계 질서 유지와 농민들의 농작물 피해 최소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고창군은 포획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 마을이장단을 통해 사업방법 시연 및 안전교육까지 마쳤다. 포획틀은 모두 28개로 14개 읍·면에 2개씩 배정됐다. 대여료는 무료이며 기간은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이다.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받은 농민들이 해당 읍‧면사무소에 포획허가와 대여 신청을 하면 된다.


포획틀에 야생동물이 잡히게 되면, 바로 행정기관에 통보하고 허가받은 피해방지단원이 출동해 총기를 통해 구제하는 방식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포획틀이 숲의 무법자 멧돼지 등 포획에 큰 효과가 있을 경우 내년에 확대 설치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며 “포획틀 사용 시 안전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환경부 지침개정에 따라 기존 포획도구인 올무와 덫을 이용한 야생동물 포획은 전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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