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황교안 취임 100일…보수 사라지고 수구 기득권만 남아"

뉴시스

입력 2019.06.06 16:44

수정 2019.06.06 16:44

"黃, 지금이라도 조건 없는 국회 복귀 천명을"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2.1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2.1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도 "황 대표 취임 이후 한국당에 보수는 사라지고 수구 기득권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황 대표 개인에게는 축하할 일일지 모르나 대한민국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정당인 한국당에는 재앙이요, 국민에게는 불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과 세월호 유가족 폄훼,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 등을 언급하며 "황 대표는 면죄부 주기식 징계로 막말 경쟁을 오히려 조장했다"며 "한국당 막말과 망언의 원천이 바로 황 대표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또 "황 대표와 한국당은 선거법과 공수처법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불법과 폭력으로 저지했다"며 "장외로 나가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대변인', '좌파 독재' 같은 막말을 일삼으며 자신의 대권 행보에만 몰두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5당 대표 회동 후 1대 1 회동 제의'도 소수 야당에 대한 갑질을 앞세우며 거절하고 말았다"며 "지금이라도 황 대표는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천명해 100일 중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kkangzi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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