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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황교안 100일, 보수 품격 무너지고 수구 기득권만 남아"

뉴스1

입력 2019.06.06 15:01

수정 2019.06.06 15:01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민생 외면하고 막말·대권놀음 몰두" 혹평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취임 100일 동안 국회와 민생은 외면하고 막말경쟁, 대권놀음에 몰두했다"고 평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황 대표가 보수층을 결집해 당대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대한민국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정당에는 재앙이요, 국민에게는 불행"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황 대표 취임 이후 한국당에 보수는 사라지고 '수구 기득권'만 남았다"면서 "종교 편향성으로 갈등을 유발하고 군 항명을 부추기는 발언 등으로 보수의 품격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또 "한국당 막말, 망언의 원천이 바로 황 대표 자신"이라며 "자신은 대권 행보에만 몰두했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5당 대표 회동 후 황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 제의'도 소수야당에 대한 갑질을 앞세우며 거절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황 대표는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천명해 100일 중 의미 있는 하루라도 만들기를 충심으로 바란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황 대표와 한국당을 지켜보고 있다"고 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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