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EA코리아, 아빠를 위한 ‘배우자 출산휴가’ 적극 권장 [우리 기업 문화 소개]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5 18:16

수정 2019.06.05 19:20

EA코리아 개발 스튜디오에서 근무 중인 이상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회사에서 활짝 웃고 있다. EA코리아 제공
EA코리아 개발 스튜디오에서 근무 중인 이상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회사에서 활짝 웃고 있다. EA코리아 제공

글로벌 게임기업 EA코리아 개발 스튜디오에서 근무 중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이상민입니다.

저는 EA코리아의 휴가제도, 특히 기혼 남성에게 좋은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를 소개하고 싶은데요. EA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산일 기준으로 1년 동안 산모가 아닌 배우자도 최대 4주 동안의 유급 휴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제도가 시행되기 3개월 전에 아이가 태어났는데 소급 적용을 받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남성 직장인이라면 모두 육아 분담에 대한 부담감이 있으실 겁니다. 게임업계 특성상 업무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저 역시 같은 고민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 출생 후 100일 즈음엔 출산휴가 제도를 활용했죠.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하며 아이와의 유대 관계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아내의 품에서 떠나질 않았는데, 출산휴가를 사용하며 아이와의 애착 관계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아내도 마음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를 사용하는 직원들이 많아지면서 회사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출산휴가 받으려고 둘째, 셋째를 낳아야겠다며 이야기 하는 동료들이 생길 정도니까 말이죠. 실제로 제도가 시행된 이후 배우자가 출산을 한 11명의 직원들 모두가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를 경험했습니다.

EA코리아의 휴가제도는 어떤 기업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유급 휴가는 매년 12월 25일부터 다음해 1월 1일까지 전 세계의 모든 EA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주어집니다. 가족 돌봄 휴가는 간병이 필요한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최대 12주까지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EA코리아가 가족들까지 배려하면서, 직원들도 애사심을 가지며 일과 육아를 알차게 병행하고 있습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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