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韓日 국장급 협의 韓 "한국 수산물 차별 안돼"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5 17:59

수정 2019.06.05 18:09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서 아시아대양주 국장. 5일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일본 도쿄에서 가나스기 국장과 만나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사진=뉴시스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서 아시아대양주 국장. 5일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일본 도쿄에서 가나스기 국장과 만나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사진=뉴시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5일 일본 도쿄에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이번 협의는 그동안 한일 외교당국간 다양한 수준에서 지속된 소통의 일환으로 개최됐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우리 법원의 판결 문제 등 최근 한일관계 현안과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이날 협의에서 김 국장은 지난달 30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수입 수산물 검사 강화 조치가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위장된 차별조치로 운영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일본측에 당부했다.

일본은 세계무역기구(WTO)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분쟁 판결 패소 이후 이달부터 넙치와 성게, 조개류 등 우리나라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대상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했다.


일본 정부의 조치가 나온 시점이 수산물 분쟁에서 패소한 이후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일본이 한국에 대해 보복 조치를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한일 양국 국장은 두 나라 사이에 여러 어려운 문제들이 있으나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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