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세연 "황교안, 종로 출마가 정공법…양정철, 궁중정치 한다"

뉴시스

입력 2019.06.05 14:29

수정 2019.06.05 14:29

한국당 여의도硏 원장 "진두지휘 위해 그 정도 결단 필요" 양정철-서훈 회동 "적폐몰이 하더니 차이 없어…비판 마땅"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新정치혁신특위와 여의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공천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공동세미나에서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1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新정치혁신특위와 여의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공천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공동세미나에서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1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김세연 의원은 5일 황교안 당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제 생각에는 종로로 출마하시는 것이 가장 정공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천과 관련된 부분이나 대표의 다음 총선 출마 지역구 문제는 제가 언급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진두지휘를 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가 대선을 위해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 의원은 "네"라고 답하면서 "브레인으로서 생각보다는 그냥 관찰자의 입장이다"라는 전제를 달았다.

바른미래당과의 총선 전 보수대통합 문제와 관련해선 "보수 통합의 필요성은 누구나 다 느끼고 있는데 (바른미래당이) 내부적인 갈등을 지금 겪고 있다"며 "한 정당의 문제를 바깥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이 좀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기본적으로 주어진 여건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거기에 적응하는 것이 해야 할 일이지, 상대 당의 내부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바깥에서 작용을 하는 게 바람직한 접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최근 잇단 막말 원인에 대해 "아무래도 지지율이 최근에 좀 상승 추세에 있다 보니까 이전에 갖고 있던 긴장이 조금 풀린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장외투쟁을 거치면서 말이 거칠어진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에서 황교안 대표가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6.0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에서 황교안 대표가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6.04.since1999@newsis.com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들과 만나는 '광폭 행보'를 보이는 데 대해선 "지금 민주당의 경우에는 집권을 하고 있으니까 궁중 정치의 틀에서 다음 대선 주자들의 어떤 구도를 만들어내는 모양새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볼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양 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비공개 회동에 대해서는 "이전 정부에 대해서 진행했던 거의 모든 일들에 대해서 적폐 몰이를 했던 지금의 집권 여당이 형식상 거의 차이가 없는 그런 행위들을 하고 있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p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