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파업 이틀째…충북 60여대 운행 멈춰

뉴스1 입력 :2019.06.05 12:01 수정 : 2019.06.05 12:01
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동남지구 아파트 건설 현장의 대형 크레인이 작동을 맘췄다. 크레인에 '시한폭탄 소형타워크레인 즉각 폐기'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걸려있다. /© 뉴스1 김용빈 기자


"소형 크레인 사용금지…교섭 타결까지 무기한 농성"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양대 타워크레인 노조가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금지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원들은 타워크레인 위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5일 민주·한국노총 양대 타워크레인 노조에 따르면 충북에 60여대의 대형 타워크레인이 작동을 멈췄다.

조합원 60여명은 전날부터 타워크레인 위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고공 농성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청주 동남지구와 가경동 등 대형 아파트 건설 현장이다.

이들은 크레인에 '시한폭탄 소형타워크레인 즉각 폐기' '불법 소형타워크레인 규격 제정하라' 등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어둔 채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크레인 아래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다른 노조원들은 식사와 얼음물, 상비약 등을 크레인 줄에 매달아 올려주고 있다.

민주노총 타워크레인지부 정명호 충북지회장은 "소형 크레인은 운전석이 없고 무선 리모컨을 이용해 작동한다"며 "사람이 탑승해 직접 운행을 하지 않다보니 주파수 혼선이나 오작동 등 안전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지회장은 이어 "소형 크레인의 경우 20시간의 교육만 이수하면 운행이 가능하다"며 "미숙련자가 운행을 할 경우 전도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파업으로 인한 마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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