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타워크레인 파업 참여율 74%… "피해 커진다"

뉴시스 입력 :2019.06.05 10:13 수정 : 2019.06.05 10:13

노조 "소형크레인 무분별 사용… 시민안전 위협" 현장에선 "공사비 증가"… '밥그릇 다툼' 지적도

【경산=뉴시스】우종록 기자 = 타워크레인 건설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4일 오후 경북 경산시 중산동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 철폐를 요구하는 노동자의 점거로 크레인이 가동을 멈춘 채 서 있다. 2019.06.04.wjr@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타워크레인 양대 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이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인천지역의 120여대 타워크레인도 여전히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 인천경기 타워크레인지부에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공사현장 42곳, 120대의 타워크레인과 120여명의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동참했다. 참여율은 74%에 달한다.

이들은 전날부터 서구 검단지구와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 내 공사현장에 있는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불법소형타워크레인의 규제 제정하라', '소형타워크레인 즉각 폐기하라'는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로 인해 인천지역 대부분의 건설현장은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다수의 건설현장이 타워크레인을 사용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 되면 공사비 증가 등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노조는 국토교통부가 타워크레인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총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4일 전국 1500여개의 타워크레인에서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인천 연수구 송도의 한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에서 노동장가 농성하고 있다.
2019.06.04. (사진=민주노총 건설노조 인천경기 타워크레인지부 제공) kms0207@newsis.com
건설노조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피로와 배탈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 노동자에게는 휴식을 권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대책과 규제가 필요하다"며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소형타워크레인으로 노동자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건설노조는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대책과 임금 7% 인상을 요구하며 전국 2500여대 타워크레인에서 동시다발적인 고공농성을 실시하고 있다.

kms020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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