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양대 노총, 121곳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점거 '고공농성'

뉴스1 입력 :2019.06.04 14:52 수정 : 2019.06.04 14:52
군포지역에서 타워크레인 고공농성 중인 노조.(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무인 타워크레인 사용금지·임금인상 촉구 …총 554대 멈춰 서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남부 지역 건설현장에서도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이 열리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노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 지역의 총 121곳 공사현장에 민노총 소속 315대, 한노총 소속 239대 등 총 타워크레인 554대가 멈춰 서있다.

군포시 금정동 금정역 일대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는 전날(3일) 오후 5시46분부터 타워크레인 2대에 조합원 1명씩 각각 점유해 농성 중이다.

이들은 한노총과 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조종사 노조'가 전국의 타워크레인을 점거하라는 지시에 따라 타워크레인에 고공농성 중임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점거 시위를 시작했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16분부터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소재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도 4명의 조합원이 타워크레인 1대씩 각각 점유해 농성 중이다.

이들은 현재 3t 미만의 소형 타워크레인(무인작동) 타워크레인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임금 7% 인상 및 탄력적인 휴가사용 등도 요구하고 있다.

경기남부타워크레인지부 관계자는 "건설현장은 무엇보다 시민안전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무인 소형크레인의 사용을 금지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또 탄력적인 근무여건과 환경을 구축하고자 사측과 임금·단체협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타워크레인 점거자들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면서 안전상 특이사항 유무를 확인하고 있으며 고공농성 중인 조합원의 안전을 위해 지상에 에어매트 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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