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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양대 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건설현장 혼란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4 09:26

수정 2019.06.04 09:26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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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타워크레인 양대 노조가 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양대 노조는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대책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날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선포한데 이어 전국의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1500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건설노조는 다음날인 4일 오전 11시 서울 신길동 아파트 공사현장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건설노조는 지난 2014년부터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대책을 요구했지만 국토교통부가 '검토중'이라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건설노조는 "소형타워크레인은 제대로된 등록기준을 갖고 있지 않고 검사도 엉터리로 진행되고 있다.
안전하지 않다"며 "국토부가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와 확실한 대책 마련을 하지 않을 경우 전국의 타워크레인은 계속 멈춰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건설노조는 아울러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인상, 고용 안정, 하계 휴가, 휴게실 설치 등을 두고 4차례의 정식교섭과 2차례씩의 실무교섭을 가졌다.


그러나 사측은 임금동결을 요구하고 어떠한 요구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총파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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