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타워크레인노조, 오늘부터 총파업…건설현장 혼란 우려

뉴시스

입력 2019.06.04 06:44

수정 2019.06.04 06:44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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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타워크레인 양대 노조가 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 건설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양대 노조는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대책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3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청와대 사랑채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파업을 선포한데 이어 전국의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1500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어 건설노조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신길동 아파트 공사현장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건설노조는 지난 2014년부터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대책을 요구했지만 국토교통부가 “검토중이다”, “확정된 것이 없다”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건설노조는 “소형타워크레인은 제대로된 등록기준을 갖고 있지 않고 검사도 엉터리로 진행되고 있다.
안전하지 않다”며
"국토부가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와 확실한 대책 마련을 하지 않을 경우 전국의 타워크레인은 계속 멈춰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건설노조는 아울러 2019년 임단협에서 ▲임금인상 ▲고용 안정 ▲하계 휴가 ▲휴게실 설치 등을 두고 4차례의 정식교섭과 2차례씩의 실무교섭을 가졌지만 사측은 임금동결을 요구하고 어떠한 요구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총파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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