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스타트업 육성소 ‘KRX·IBK창공’ 개소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30 18:03

수정 2019.05.30 18:03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문 열어.. 市-KRX-기업은행 공조 첫발
국내 15개사·해외 4개사 지원.. 최대 5000만원 초기 투자금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 종합 제공
부산시는 한국거래소(KRX), IBK기업은행과 함께 3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1층에서 KRX-IBK창공 개소식을 한다. 지방에선 부산에 처음 문을 연 KRX·IBK창공 부산은 지난 4월 공모에서 19대 1 경쟁률로 선발된 국내 기업 15개사와 미국·중국 해외스타트업 4개사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부산시는 한국거래소(KRX), IBK기업은행과 함께 3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1층에서 KRX-IBK창공 개소식을 한다. 지방에선 부산에 처음 문을 연 KRX·IBK창공 부산은 지난 4월 공모에서 19대 1 경쟁률로 선발된 국내 기업 15개사와 미국·중국 해외스타트업 4개사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금융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초기 창업기업과 혁신·벤처기업 등을 지원하는 창업육성플랫폼 'KRX·IBK창공(創工)'이 부산에 문을 연다.

부산시는 한국거래소(KRX), IBK기업은행과 함께 3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1층에서 KRX-IBK창공 개소식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정지원 KRX 이사장, 은행장 등이 참석한다.

BIFC 55층에 들어서는 KRX·IBK창공은 기업들의 업무·휴게 공간은 물론 전기료, 시설이용비 등 각종 부대비용을 전액 무상 지원한다. 각 건물에 위치한 기업은행 영업점을 통해 최대 5000만원 초기 투자금과 저금리 대출, 벤처캐피털리스트 네트워크 형성 및 투자 연계, 사업컨설팅, 투자설명회(IR)를 하고 기업평가를 받을 수 있는 데모데이와 판로개척 등 여러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창업육성플랫폼이다.

현재 이 같은 창업육성플랫폼은 서울의 마포와 구로 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40개 창업기업을 육성하면서 총 투자 34억원, 총 융자 34억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264건 등을 지원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거래소와 기업은행은 올해 초 창업기업의 성공적 사업모델 구축을 지원하기로 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창업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한국거래소는 BIFC 55층 사무공간 무상 제공을, 시는 지역 창업기업 발굴과 졸업 기업 후속 공간지원을 각각 약속했다.

KRX·IBK창공 부산은 지난 4월 공모에서 19대 1 경쟁률로 선발된 국내 기업 15개사와 미국·중국 해외스타트업 4개사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선정된 업체는 국내 회사의 경우 신소재와 정보통신 등 기업이며, 해외는 첨단제조와 문화콘텐츠 회사 등이다.

시는 KRX·IBK창공 외에도 민관 협력을 통한 창업인프라 확충, KRX-IBK창공 졸업 기업에 대한 후속 공간과 사업화 지원 등 지역 창업지원사업과 연계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은 국내 제2의 도시이자 최대 항구·교역 도시라는 지리적 이점도 있어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에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앞으로 KRX·IBK창공을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많이 발굴해 창업 혁신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