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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FTA 체결 박차 뜻모아…"브렉시트 불확실성 대비"

뉴스1

입력 2019.05.30 15:34

수정 2019.05.30 15:34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한국과 영국이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신속 체결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존 알티 영국 국제통상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브렉시트에 대비한 한영 FTA 협의를 위해 제7차 한영 무역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아무런 합의 없이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대두된 1월 이후 총 4차례의 무역작업반 및 수차례의 유선 협의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해왔다.

양국은 최근 영국 메이 총리의 사퇴 발표, EU의회 선거 등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를 해소하고 한영 간 통상관계의 연속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영 FTA 협의의 가속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한영 FTA를 통한 양국 기업의 무역·투자 환경 안정화, 연속성 확보 방안 등을 집중 논의 했다"며 "정부는 노딜 브렉시트 등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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