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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교 수업료 2학기부터 면제…예산 53억 편성

뉴스1

입력 2019.05.30 13:09

수정 2019.05.30 13:09

충북도교육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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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조9574억원 규모 추경예산안 도의회 제출
2671억원 증액…고교 무상교육-학생 건강·안전 중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고등학교 수업료가 2학기부터 면제된다. 미세먼지를 잡을 공기순환설비도 학교마다 설치되고 실내체육시설도 확충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예산을 포함해 학생 건강과 안전 관련 투자를 강화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통교부금 확정 교부액 1410억원,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 407억원, 지자체이전수입 119억원 등 세입이 늘어 기정예산에서 2671억원(9.9%) 증액된 2조9574억원 규모다.

추경안에는 고교 수업료 면제 지원 53억원과 학교운영비 지원 16억원 등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을 위한 예산 69억원이 반영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공기순환기 설치와 고교 공기정화장치 임차 설치 비용 298억원, 실내체육시설 확충사업 155억원 등도 편성됐다.


온라인스튜디오 구축 등 고교학점제 운영, 교육프로그램과 기숙사프로그램 운영 등 일반계 고교의 고육력을 높이기 위한 관련 예산 99억원도 포함됐다.


급식시설 현대화사업 46억원, 급식기구 확충·지원사업 36억원, 급식시설 증개축사업 13억원, Non-GOM 된장구입비 7억원 등 노후 급식환경 개선과 지자체 친환경 식재료 지원을 위한 재원도 마련했다.

이밖에 운동부 연습장과 휴게시설 개선 34억원, 우레탄트랙과 다목적구장 보수 6억원, 내진성능평가 용역과 내진보강 안전점검 120억원, 소방시설 안전강화 120억원도 추경안에 포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김병우 교육감의 공약 사업인 고교 무상교육을 원활히 추진하고 학생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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