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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3개월만에 30% 하회…민주당과 격차 12%p

뉴스1

입력 2019.05.30 09:30

수정 2019.05.30 10:36

(사진제공 = 리얼미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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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5월5주차 여론조사…민주당 지난주보다 1.9%p 오른 41.2%
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0.6%p 내린 49.4%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1주일 사이 소폭 올라 40%대를 회복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0%대로 하락하며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에 비해 5%p(포인트) 가까이 확대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2019년 5월 5주차 주중집계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41.2%, 한국당은 29.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9%p 상승, 한국당은 2.9%p 하락한 수치다. 이에 따라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에 비해 4.8%p 커진 12.2%p에 달했다.

민주당은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서울·호남, 60대 이상, 50대,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결집했다.
다만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40대에선 약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하락세였다. 특히, 지난 2월 4주차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한국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 박근혜·최순실 녹음파일 논란, 황교안 대표의 '군·정부 입장 달라'야 발언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1.3%p 하락한 6.3%였으며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6.2%, 2.5%였다. 무당층은 0.5%포인트 오른 12.6%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9.4%였다. 지난주 대비 0.6%p 하락하는 등 완만한 내림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50%선에 근접한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률인 45.6%였으며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5.0%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PK와 호남, 50대, 진보층에서 이탈하고 경인·서울,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선 결집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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