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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 "황교안, 한국당 의원들 병풍삼아 대권놀음 '올인'"

뉴스1

입력 2019.05.27 15:57

수정 2019.05.27 15:57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 News1 신웅수 기자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 News1 신웅수 기자


"민생 내걸었지만 시종일관 이념 투쟁에 골몰"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정의당은 2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패스트트랙 철회를 요구한 것을 두고 "안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계속 요구하는 것은 이를 핑계 삼아 국회는 뒷전으로 미뤄두고 자당 국회의원들을 병풍 삼아 대권 놀음에 올인하겠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 정상화의 선결조건으로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가 수용될 수 없음을 자유한국당이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 "민생을 내걸었지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장외투쟁 대장정은 시종일관 막말과 민폐 대장정으로 '좌파 폭정'이란 단어에 매달려 이념 투쟁에만 골몰, 책임 회피하기에 바빴다"며 "이러다 '좌파 지옥'이라는 구호가 나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민생을 무너뜨린 건 '좌파 폭정'이 아니라, 민생의 절박한 현실을 공감하지 못하고 모르쇠로 일관한 자유한국당의 무능과 무책임"이라며 "현장에서 만난 국민의 눈물이 그토록 마음 아팠다면, 국회에서 민생현안 입법을 통과시키는 데 발목을 잡았으면 안 될 일이다. 강원도 산불이재민과 포항 지진 피해주민들, 청년 일자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등 각종 민생법안을 가로막은 장본인이 자유한국당"이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한국당이 흘리는 악어의 눈물, 유체이탈 화법에 국민은 넌덜머리를 내고 있다"며 "국회 싫으면 의원직을 내려놓고 떠나면 된다.
패스트트랙이 처리되면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공헌한 바도 있지 않은가. 마냥 자유한국당이 돌아올 때까지 국회를 공전시킬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임시 국회는 의사일정을 밟아 추경을 비롯한 민생 현안처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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