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교 무상교육 확대' 전남교육청, 추경 5831억 증액 편성

뉴스1

입력 2019.05.27 11:27

수정 2019.05.27 13:30

전남도교육청 © News1
전남도교육청 © News1


정부 계획보다 2년 앞서 2학기부터 전 학년 시행
학교 공간혁신·교육환경 개선에 대규모 투자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기정예산보다 5831억원(15.2%) 증액된 4조4224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 계획보다 앞당겨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학년까지 전면 확대하고, 학교공간 혁신과 노후교육환경 개선, 학생안전 및 건강과 직접 관련있는 사업, 지방교육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방채 상환에 중점을 뒀다.

주요 세출 내용을 보면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를 위해 137억원, 학교공간혁신 134억원, 교육환경개선 사업 1636억원, 학생안전 관련 사업 387억원, 지방채 상환 2526억원 등이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이미 시행중인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과 더불어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2~3학년을 포함한 전남도내 모든 고등학생에게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교육을 전면시행하게 된다.

이는 올해 3학년 2학기를 시작으로 단계적 무상교육을 시행해 2021년 전 학년에 적용하기로 한 정부 계획보다 2년 앞선 것이다.

또한 미래사회 주역인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습놀이 및 휴식 등 균형잡힌 삶이 가능하도록 하는 학교공간혁신에 중점 투자했다.


학교 안팎의 모든 아이들에게 평등하고 보편적인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학생 건강·안전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와 실내공기질 개선 사업에도 큰 비중을 뒀다.

이번 추경예산은 2019년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확정에 따른 1675억원과 2018년 세계잉여금 정산에 따른 교부금 증가분 2553억원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4755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544억원, 자체수입 138억원 등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2학기부터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실시를 통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실현'에 한걸음 앞서가게 됐다"며 "학생 안전 및 교육환경 관련 예산 편성으로 학생들의 안전하고 내실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