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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남양여객 노사 임금협상 결렬…23일 첫차부터 파업

뉴스1

입력 2019.05.22 15:10

수정 2019.05.22 15:10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News1 조태형 기자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News1 조태형 기자


노조 측 "8350원 → 8650원 인상 요구"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지역 시내버스 회사인 남양여객 노조가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22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노조 측 상임기관)에 따르면 남양여객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미 예고된 파업 수순을 밟기로 했다.

남양여객 노조는 최저시급 인상문제를 두고 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4월1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하지만 사측이 지난 20일 '임금협상 수용 거부'를 통보하면서 남양여객 버스 78대와 종사자 140명은 이날 오전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앞서 남양여객 노조는 지난 3~4일 파업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총 140명 가운데 126명이 파업을 찬성했다.

남양여객 노조 측은 수원지역 내 동종 버스업체와 비교해 월 30~40만원 차이나는 최저수준인 임금의 현실화를 위해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올해 최저시급인 8350원에서 8650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인력충원과 근로자 이탈방지를 위해서라도 동종업계 수준의 적정임금 인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양여객 노조 측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장안구 연무동 수원여객 앞에서 규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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