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민생법안간담회 "민생 위해 조속히 국회 정상화"

뉴스1

입력 2019.05.22 11:43

수정 2019.05.22 11:43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법안 정책간담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홍근 을 살리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각족 민생법안 신속처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5.2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법안 정책간담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홍근 을 살리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각족 민생법안 신속처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5.2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법안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5.2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법안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5.2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한국당, 민생 살린다며 장외行…말 뿐인 민생"
"5월 국회도 빈손이면 '몰매' 맞을 수도"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민생법안 정책간담회를 열고 시급한 법안의 처리를 위한 국회 정상화를 강조했다.

민주당과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전국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제민주화·민생 패스트트랙 촉구 간담회'를 열고 민생입법 처리를 위한 국회 정상화를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시급한 민생법안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민생을 위해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민생을 살린다면서 장외로 나갔지만 실제로는 민생을 위한 법과 예산의 집행에는 망설이고 있다"며 "말 뿐인 민생이 아니라 진짜 민생의 자리로 돌아와달라"고 밝혔다.

이어 "보수 야당이 민생을 위해 나설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도 있다. 그 활동에도 경제민주화네트워크가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인순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위원장은 "일하지 않는 국회를 만들고, 민생을 내팽개치고 바깥으로 도는 한국당에 촉구한다"며 "이제는 (장외투쟁을) 마무리하고 국회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박홍근 을지로위원장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잔뜩 쌓인 민생법안을 외면하고 이대로 5월도 빈손으로 끝나면 국민께 몰매를 맞을 수도 있다"며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국회를 보이콧하고 장외로 나가 망언을 일삼는 한국당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장외투쟁 중인 한국당을 향해 "민생대장정에 민생은 없고 막말만 난무하는 막말대장정으로 판명났다"며 "가짜 민생활동을 접고 이제는 국회로 조건없이 돌아와서 야당의 진정성과 실력을 보여달라"고 비판했다.

전 을지로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그저 막말이나 하고 민생을 (본인들의) 말을 하는데에 수식어로나 쓰면 그게 민생이냐"며 "가짜 민생은 이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한국당은) 모든 책임을 최저임금으로 말하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핵심은 갑의 횡포에 찌들어온 불공정한 사회"라며 "한번 (국회에) 들어와서 해보십시다. 우리 20대 국회 마지막에 이것(민생법안)들 가지고 사활을 걸고 논의해보자"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측에서 준비한 '경제민주화·민생 패스트트랙 11개 우선 법안' 전달식이 진행됐다.

네트워크측은 Δ유통산업발전법 Δ주택임대차보호법 Δ가맹사업법 Δ대리점법 Δ공정거래법 Δ상법 Δ전기통신사업법 Δ소비자 집단소송법 Δ이자제한법 Δ대부업법 Δ채권추심법 등 총 11개 법안을 경제민주화와 패스트트랙을 위한 우선 법안으로 지정, 민주당에 전달했다.


박홍근 을지로위원장은 "을지로위원회가 정한 핵심 10대 민생법안과 오늘 전달받은 법안이 겹치는 부분이 상당하다"면서 "이들을 합친 총 17대 법안을 국회가 정상화되더라도 본회의 통과 순간까지 민생 단체와 연대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 동원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박홍근·남인순 위원장을 비롯해 우원식·이학영·최인호·정춘숙·송옥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네트워크측에서는 김남근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정책위원장, 김성원 전국서비스노조연맹 부위원장, 김성민 한국중소상공인자영업자총연합회 공동회장,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이원호 주거권네트워크 활동가 백주선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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