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석회의서 법안 쟁점 등 상세 검토
"특위 연장하는 것이 좋지만…변수 많아"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당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선거제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점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20일 오후 정개특위·사개특위 위원들과 연석회의를 열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새 원내대표단이 오늘 특위 쟁점 등을 상세하게 공부하고, 이후 전략을 고민했다"며 "특위 연장 문제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두 특위의 활동기간은 오는 6월 말 까지다. 특위 활동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패스트트랙법안은 관련 상임위로 넘어가게 된다.
정 원내대변인은 "(특위 기간) 연장하는 것이 좋지만 우리 뜻대로 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며 "변수가 많아서 시나리오를 짤 수 없는 상황이라 우선 상세하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정개특위 위원장직을 한국당이 맡고, 선거제 개편을 주도하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겠다는 의견이 나온다는 질의에는 "우리와 한국당이 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오신환 신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기본 입장은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법이 기본이 되는 것이 맞다"며 "오 원내대표가 되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 좀 강경한 입장을 가진 것은 사실인 듯한데, 이야기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저녁 열릴 여야3당 '호프회동'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빨리 열리면 좋을텐데 일단 원내대표들 생각이 각자 다를 것 같아서 있다가 만나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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