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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신통상실장, 칠레 APEC통상장관회의 참가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9 10:59

수정 2019.05.19 10:59

아·태지역 경제통합 강화 등 약속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18일(현지시간) 칠레 비냐 델 마르에서 열린 2019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통상장관회의에 참가했다.

우리측은 김승호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장관들은 △WTO 기능의 개선과 강화 △아·태 지역의 경제통합 진전 △디지털 시대의 포용적 성장을 핵심 의제로 APEC 차원의 협력을 모색했다. 또 11월에 산티아고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주요 성과도 점검했다. APEC은 올해 출범 30주년이 된다.

회원국들은 1993년 합의된 '보고르 목표(2020년까지 APEC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이행이 종료되는 내년까지 무역·투자 자유화 노력에 속도를 내고,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국들은 APEC 인터넷·디지털 경제 로드맵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김 실장은 현재의 교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WTO의 기존 의사결정 방식을 개선하고, WTO 각료회의·일반이사회에 부여된 규범 해석권한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APEC 양대 회원국인 미국과 중국간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를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김 실장은 "지난 30년간 역내 관세 장벽은 지속적으로 낮아졌으나, 역내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은 여전히 규제 장벽이 심하다.
내년 보고르 목표 종료 이후에도 서비스 무역을 중심으로 아태 지역의 무역·투자 자유화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기야 한다"고 강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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