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전세계 23개국 여전히 日농산물 수입규제...日정부, 해제 노력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8 23:17

수정 2019.05.18 23:17

【도쿄=조은효 특파원】 전세계 23개 국가·지역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농산물 수입규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들 국가·지역 가운데 수입총액 규모가 크거나 규제 해제 가능성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규제를 풀기 위한 우선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우선 타깃은 중국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주로 아시아권이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1338억엔어치의 일본산 농수산물을 수입해 일본으로서는 2위 수출국이나 여전히 후쿠시마를 비롯한 10개 도·현에서 나오는 모든 식품(니가타현 쌀 제외)과 사료 수입에 대해선 금지하고 있다. 홍콩은 후쿠시마 주변 지역에서 생산되는 야채, 과일, 우유, 분유 등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 등을 상대로 방사선 피폭량 허용 기준치를 넘는 농산물이 일본 내에서 유통된 적이 없는 점과 사고피해 지역 부흥에 규제 해제가 중요하다는 점을 내세워 당사국들의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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