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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석 "대통령, 편가르기보다 아우르는 발언 했으면…"

뉴스1

입력 2019.05.18 16:10

수정 2019.05.18 16:10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대통령이 (기념사를) 많이 아프게 하신다"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 대해 "대통령이 너무 편가르기보다는 아우르는 발언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이날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고 "문 대통령도 (기념사를) 또 많이 아프게 하신다"고 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한 일부 광주 시민들의 야유와 함성에 대해 "그런 섭섭한 마음을 전혀 이해 못하겠다는 건 아니다"며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이 늦어지는 데 저희도 안타깝다. 저희도 그런 걸 잘 처리하고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 소집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시민들이 주신 여러가지 아픈 충고들을 당 내에서 논의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김순례·이종명 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가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광주 시민들의 섭섭함이 크실 것"이라며 "모든 부분을 만족시키기가…"라고 말끝을 흐렸다.


진상조사위 구성에 대해서는 "패스트트랙 (정국) 전에 여야가 원포인트로 법개정에 합의했는데 패스트트랙 때문에 처리를 못해 지연됐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5·18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 (이견을) 좁혀야 한다"며 "우선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한 것은 진상조사위 법개정이 일차적으로 급하니 우선 급한 것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 정상화 논의에 대해서는 "주말 아니면 다음주 초 호프회동이 예정돼 있어서 물꼬가 트일 것"이라며 "저희도 다수로 밀어붙인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우리도 복귀에 명분이 필요하다"며 "여당인 민주당이 (명분을) 고민해야 한다.
민주당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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