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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파주지역 정치인들 "3기 신도시 지정에 깊은 충격과 분노"

뉴스1

입력 2019.05.17 17:45

수정 2019.05.17 17:45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운정행복센터 앞에서 검단일산운정신도시연합회 회원들이 3기 신도시반대 운정일산집회를 하고 있다. 2019.5.1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운정행복센터 앞에서 검단일산운정신도시연합회 회원들이 3기 신도시반대 운정일산집회를 하고 있다. 2019.5.1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기 운정신도시 살릴 12개 지원정책 정부에 건의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정부의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지정에 대해 파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유감을 표시하며 2기 신도시인 운정신도시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운정신도시가 포함된 더불어민주당 파주갑 지역위원회의 윤후덕 국회의원과 손희정·조성환 도의원, 손배찬·박대성·박은주·이용욱 시의원은 17일 SNS를 통해 ‘3기 신도시 정책’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 의원들은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파주시의원이지만, 사전에 어떤 통보도 받지 못한 채 언론 보도를 접하고서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 정말로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 의원으로서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 수 없음에 자괴감도 느낀다. 깊은 충격과 분노는 파주 시민 여러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심정을 밝혔다.


또한 “정부가 기존 신도시 주민의 어려움을 깊게 고민했다면 2기 신도시 대책을 마련해 함께 발표했어야 한다”며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남북교류협력의 거점도시 파주, 교하와 운정신도시를 살리기 위해 교통·교육·문화·예술 등 생활인프라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Δ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예타 면제 ΔGTX 차량기지 및 입출고선 안전한 노선 확보 ΔGTX 운정역 복합환승센터 및 랜드마크 건립 Δ소사·대곡(서해선) 복선전철 경의중앙선 운정역까지 연결 Δ교하에서 출발하는 M버스 노선 신설 Δ복합 ICT산업단지 조성(복합R&D센터) Δ복합 생활SOC센터(체육·건강관리·영화·독서·카페 등) 건립 Δ초중고 교실증축 및 체육관 조기 완비 Δ대규모 문화의 전당 건립 Δ종합병원 유치 Δ접경지역 파주를 수도권에서 제외(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Δ지방이전 공공기관의 파주 이전 등 12개 사항을 ‘우리의 요구’로 정해 정부에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윤후덕 의원은 이미 지난 1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같은 요구사항을 담은 입장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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