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40조원 투자.. 일자리 11만개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6 17:34 수정 : 2019.05.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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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비전 2030’ 발표.. "한국을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6일 인천 정각로 인천시청 본관에서 2030년까지 바이오산업에 40조원을 투자하고, 1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비전 2030'을 선언하고 있다. 서 회장은 특히 송도를 '바이오의약품 밸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박범준 기자
셀트리온이 2030년까지 바이오산업에 40조원을 투자하고 11만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6일 인천 정각로 인천광역시청 본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셀트리온그룹 성장 로드맵인 '비전 2030'을 밝혔다.

서 회장은 "이번 중장기 사업계획을 통해 한국을 세계 바이오·케미컬 의약품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인천과 충북 등 시·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의 산업밸리를 조성하고 바이오산업의 업계 '앵커기업' 역할도 도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 회장은 중장기 사업계획으로 △인천 송도를 거점으로 25조원을 투자하는 바이오의약품 사업 △충북 오창을 중심으로 5조원을 투자키로 한 케미컬의약품 사업 △1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헬스케어와 기타 산업의 융복합 가치를 창출하는 U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등을 공개했다.

인천 송도에 거점을 둔 바이오의약품 사업에는 향후 총 25조원의 금액을 투자해 성장기반을 구축한다.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2세대 바이오시밀러 20개 이상을 개발하고, 신규 치료기전을 도입한 신약을 확보하는 데 1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연간 바이오의약품 원료의약품 1500배치(100만L)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확충하고, 연간 1억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완제의약품 생산환경을 구축하는 등 세계 1위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데 5조원을 투자한다.
여기에 글로벌 유통망 확충 및 스타트업 지원에도 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2019년까지 유럽, 2020년까지 아시아·남미 등 기타지역 그리고 2021년까지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캐나다에 직판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최근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대한민국 3개 미래 먹거리로 삼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집중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인천시는 'B-MeC' 밸리라는 인천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많이 해왔는데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과 만나 큰 그림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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