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 in Life]

왓챠의 암호화폐 'CPT'로 상품권을 사봤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6 15:45 수정 : 2019.05.16 15:45

국내 대표 동영상 플랫폼 ‘왓챠’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콘텐츠프로토콜’이 암호화폐 ‘콘텐츠프로토콜토큰(CPT)’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CPT스토어’를 열었다. ‘CPT스토어’에서는 암호화폐 ‘CPT’를 활용해 영화티켓, 문화예매권, 인터넷서점 상품권 등을 살 수 있다.


암호화폐가 단순히 투자 수단이 아니라 실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만들어진 ‘CPT스토어’를 실제로 이용해봤다. 지난 8일 오픈한 ‘CPT 스토어’에 접속하자 가장 먼저 ‘왓챠플레이 이용권’ 등을 CPT로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가 눈에 들어왔다.


■왓챠플레이 이용권부터 가전제품까지 암호화폐 ‘CPT’로 산다


기자는 이미 ‘왓챠플레이’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이용권에는 관심이 가지 않는다. 아래로 화면을 내려보니 메가박스의 예매권과 인터파크의 문화예매권이 보였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상품권도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콘텐츠프로토콜이 자체 암호화폐인 'CPT'를 이용해 상품권과 스피커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CPT 스토어'를 론칭했다.

실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LG전자의 다양한 전자기기가 암호화폐 ‘CPT’로 판매되고 있다. 포터블스피커(PK3)은 1만1700 CPT에, LG전자 그램 노트북은 17만 5000CPT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한정수량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수량이 부족해 구매하지 못할수도 있을 것 같다.


‘CPT 스토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CPT’가 필요하다. 현재 ‘CPT’가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는 업비트다. 업비트에서 ‘CPT’의 시세를 검색해보니 1CPT가 약 7.4원 정도다. LG 전자 그램 노트북을 약 1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모델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가격이 200만원을 훌쩍 넘는다. 확실히 암호화폐로 구매하는게 저렴하다. 알라딘 5000원 상품권은 600 CPT에 구매할 수 있다. 4400원 정도에 5000원 상품권을 얻을 수 있다. 다만 ‘CPT스토어’의 가격은 암호화폐 ‘CPT’의 시세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직 암호화폐 ‘CPT’가 없는 사람들은 일단 회원가입을 하고 설문조사에 응해보자. 영상 콘텐츠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하면 되는데, 2~3분이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를 마치니 600 CPT를 준다. 이 600 CPT를 이용해서 알라딘 5000원 상품권을 구매해보기로 했다.


■암호화폐 지갑연동에 구매까지… ‘너무 쉽다’


‘CPT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려면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에도 가입해야 한다. ‘비트베리’에 가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계정이 있다면 손쉽게 연동해서 가입할 수 있다. 비트베리 지갑과 연동되면 이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CPT스토어'에 가입한 뒤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받은 암호화폐 'CPT' 600개를 사용해 알라딘 5000원 상품권을 구매했다.

구매하는 법은 너무 쉽다. 알라딘 5000원 상품권을 터치한 뒤 ‘교환하기’만 누르면 바로 상품권이 교환된다. 출금하기 위해 복잡한 주소를 입력하는 등의 절차는 전혀 없었다. 터치 한번에 바로 상품권 코드를 받을 수 있었다. 신용카드 결제보다 체감 속도는 훨씬 빨랐다.


왓챠플레이를 열심히 이용하면 내가 쌓은 데이터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 ‘CPT’를 자동으로 받게 된다. 카카오톡 계정연동을 통해 암호화폐 지갑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이 지갑에 쌓인 암호화폐 ‘CPT’를 ‘CPT 스토어’에서 다양하 상품권이나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 왓챠플레이 이용부터 지갑 생성, 실제 구매까지 복잡하거나 어려운 절차가 하나도 없었다. 이 정도라면 우리 부모님도 곧 적응해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을 잘 모르는 이용자들도 쉽게 암호화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복잡한 보안키를 내가 외워야 하거나, 암호화폐를 전송할때 상대방의 복잡한 주소를 입력해야 하는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 사용해본 ‘CPT스토어’는 이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충실히 이행한 것 같다. ‘CPT스토어’가 암호화폐의 대중적 사용의 촉매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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