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생태계활용이 금융사 성패 좌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6 16:48 수정 : 2019.05.16 17:23
향후 금융-비금융 간의 경계가 흐려지고, 새로운 경쟁자와 산업이 출현하고 있는 만큼 개방형 생태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기존 금융사들의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향후 금융사들의 성공전략은 '누가 누구와 연결되느냐' 에 의해 판가름 난다는 것이다.

16일 금융결제원이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19년 지급결제·전자금융세미나'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서정호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은 '글로벌 금융규제의 변화와 개방형 혁신' 주제 강연을 통해 "오픈 API 전략의 성공은 결국 '누가 누구와 연결하느냐'의 비지니스모델에 의해 판가름 나기때문에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지속적으로 제시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핀테크 기업 이외에 일반기업들과 제휴모델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하는데, JB금융이 신세계와 함께 출시한 'SSG카드'가 대표적인 예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사례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내외부에서 사업 아이디어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있도록 인센티브 구조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디어 공모전, 해커톤 등의 행사등을 통해 신규 비지니스모델개발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서 센터장은 API개방을 확대해나감에 따라 예상되는 내부적 부작용을 최소화할수있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다. 개방형 혁신이 지속되면 △브랜드 가치의 하락 △내부직원들의 소외 및 저항 △인적·물적 구조조정 △조직구조의 변화 등 다양한 변화에 직면할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시스템 개방화에 따른 고객정보관리,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분야의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금융사들이 개방형 혁신을 장단기 로드맵으로 개발하고 추진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언제 어떤 API를 개방할 것이고, 어떤 것은 가지고 있을 것인지 고민해야한다는 것이다.

서 센터장은 "고객정보의 제공, 지급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API를 제공할수있도록 API의 제공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특화해야할 서비스가 무엇인지 혹은 부족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개방형 혁신이 일어나도록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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