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가재정전략회의 모두발언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재정은 우리 사회의 중장기 구조개선뿐 아니라, 단기 경기대응에도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돼 정부의 추경안을 신속히 논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세종시에서 열린 2019 국가재정전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서도 우리에게 추경 등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 주문의 배경으로 "세계 경제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1분기 성장이 좋지 못했다"라며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이 민간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재정이 경제활력 제고에도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추경은 타이밍과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추경안 처리가 지연될수록 효과가 반감되고 선제적 경기대응에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며 "당·정이 국회 설득을 위해 더욱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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