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구출된 한국여성, 프랑스 도착...외교부 “건강 이상 없어”

윤아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2 13:42

수정 2019.05.12 13:42

납치된 한국인, 12일 새벽 프랑스 도착..."경과 후 퇴원 조치 예정"
외교부 "납치사고 발생 지역, 여행경보 상향 조정 검토"
(파리 EPA=연합뉴스) 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가 프랑스군 특수부대에 구출된 프랑스인 2명과 한국인 1명을 파리 근교 군비행장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1일 직접 환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파리 EPA=연합뉴스) 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가 프랑스군 특수부대에 구출된 프랑스인 2명과 한국인 1명을 파리 근교 군비행장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1일 직접 환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가 프랑스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 프랑스로 이송된 한국 여성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외교부 당국자는 "프랑스 군 병원 측은 현지시각으로 11일 한국여성 A씨에 대해 기본 건강검진을 한 결과 건강상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진단했으며, 심리치료 및 경과를 지켜본 후 퇴원조치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부르키나파소의 무장 테러집단에 억류됐던 A씨와 프랑스인 2명 등은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프랑스 특수부대의 작전 끝에 구출됐으며, 작전 과정에서 프랑스 군인 2명이 전사했다.

A씨와 프랑스인 2명은 11일 오후 6시쯤(현지시간·한국시간 12일 새벽 1시) 파리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공군 비행장이자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가 주 공항으로 이용하는 빌라쿠블레 공항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최종문 주불대사가 함께했다.


최 대사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 및 애도 메시지를 전달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이 지속해서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언급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납치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부르키나파소 북부에는 ‘철수권고’를 남부에는 ‘여행자제’를 각각 발령해 놓고 있지만, 베냉 공화국에는 발령된 여행경보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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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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