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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옛 본사 ‘3000타워’ 매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9 14:06 수정 : 2019.05.09 14:06

준공 3년 만에 매각…시세차익 노린듯 

서초구에 위치한 3000타원 전경

삼천리자전거의 옛 본사인 서울 서초구 ‘3000타워’가 매물로 나왔다. 2016년 3월 준공 후 3년만에 매각이다. 2016년 당시 시세가 364억원 규모로 평가됐는데, 매도가는 850억원이 목표인 만큼 시세차익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9일 투자은행(IB)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000타워의 소유주인 참좋은레져는 부동산을 통해 3000타워를 매물로 내놨다.
참좋은레져는 국산 자전거 브랜드 삼천리자전거 계열사다.

매도금액은 850억원이지만, 보증금 31억원을 제하면 실인수금은 819억원이다. 이중 312억원은 국민은행을 통한 대출금이다.

삼천리자전거는 본사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주빌딩에서 2016년 3000타워로 이전했다. 이후 올해 초 본사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45 소재 본솔빌딩으로 이전했다. 자연스럽게 3000타워의 11~14층에서 삼천리자전거도 나가게 됐다.

지난 2016년 3월 완공된 3000타워는 대지면적 1027.3㎡(약 311평), 연면적 1만861.52㎡(약 3285평),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다. 임대 부분에는 법무법인 등이 입주해 있다.

월 임대료는 3억1000만원 수준으로 월관리비는 4000만원 가량이다. 연간 수익률은 3.956%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건물로, 신축에 가깝다”며 “강남권에 있는 건물이면서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삼천리자전거의 김석환 대표이사는 동사와 기아자동차 창업자인 김철호 회장의 손자다. 김석환 대표는 기아자동차 자금부장 및 수출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2005년부터 삼천리자전거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지분 27.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삼천리자전거는 참좋은레져와 에스비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참좋은레져는 여행사업과 고가자전거(CELL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스비인베스트먼트는 경영컨설팅 사업을 영위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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