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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신도시 자족용지 강화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7 21:58

수정 2019.05.07 21:58

이재준 고양시장 7일 창릉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 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 7일 창릉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 창릉지구가 7일 3기 수도권 신도시로 선정됐다. 창릉지구는 813만㎡(약 246만평) 면적이며, 3만8000세대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선다. 사업기간은 2020년~2029년으로 예정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창릉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별도 ‘신도시 TF팀’을 민간전문가와 함께 구성해 국토부, 경기도, LH와 광역교통체계 개선·자족기능 확충·친환경도시 조성 등에서 최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고양시민 입장에서 적극적인 협의 및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릉지구 246만평 중 41만평(가용면적 40%)은 베드타운 해소를 위해 자족용지로 조성된다. 41만평은 제1판교 자족용지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규모이며, 여기에 산학연 연계를 통한 4차 산업의 전초기지를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이는 9만여개의 신규일자리가 창출할 것이란 예측이다.


자족용지는 경의중앙선 등 전철역 인근에 집적화할 예정이며 4차 산업 등 스마트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인근에는 창업지원주택·중기근로자주택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사업지구 내 권역별 중앙공원 6곳에 330만㎡(100만평) 규모의 공원·녹지 및 호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30사단 부지는 ‘서울숲보다 2배 넓은 도시숲’으로 조성해 개발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창릉지구 신도시는 자족시설·공원녹지 비율이 200만평 이상으로 이는 수도권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는 당초 새절역(6호선, 서부선)부터 대곡역까지 예정돼 있던 지하철을 고양시가 적극 건의해 고양시청까지 14.5km로 연장하고, 가칭 향동지구역·지구 내 3개 역·화정지구역·대곡역·고양시청역 등 총 7개 역을 신설할 예정이다. 고양시청역과 관련해선 국토부가 향후 고양시의 신청사 건립계획과 연계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창릉지구 남측 화전역(경의중앙선)과 지하철 신설역 BRT 연결, 일산 백석동에서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 신설(4.8km, 4차선),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 연결(1.2km), 화랑로 확장(4.7km, 8차선), 통일로~중앙로 간 BRT 신설(7km), 전용차로 연계와 적극적인 광역버스 신설·증차 등을 통해 교통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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