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태년, 與 원내대표 출사표…"압도적 총선승리 기여할 것"

뉴스1

입력 2019.04.30 15:37

수정 2019.04.30 15:37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9.4.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9.4.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당정협의서 의원 실질적 권한 강화"
"대야협상의 구심점…보수야당에 휘둘리지 않겠다"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이우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촛불의 국민승리를 압도적 총선승리로 완성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40분 국회 정론관에서 "저는 지금까지 궂은일도 회피하지 않았고 말보다 실천을 앞세웠다"며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민주당의 총선승리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당·정·청 관계, 국회 운영에서 국민을 우선에 두겠다"며 "정책 과제들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 국민의 지지를 받게 하는 원내대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정·청은 한 팀이며, 향후 당 중심의 민주당 정부를 구현하겠다"며 "지금 진행되는 당정청회의, 상임위별 당정협의부터 보다 실질적 권한을 갖는 회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야당과의 협상의 구심점이 될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그는 "여야 협상을 가장 많이 경험해본 의원 중의 한 사람이라고 자부한다"며 "극단적 반대와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보수야당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을 중심에 두겠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정국으로 국회가 경색된 가운데, 향후 추경안 처리에 대한 질의에는 "추경안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국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에 야당도 언제까지 미루고만 있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며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면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상하겠다"고 답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투쟁만 하지 말고 대화하고 협상해서 국민이 바라는 합리적인 결과들을 만들어내는 데 함께 손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보수야당은 포용정책을 사실상 포기하고 있는데, 내년 총선에서 포용성은 가장 중요한 정책적 쟁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포용국가의 정책패키지를 국민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4·3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여러 평가가 있으나 지난 지방선거때 보다 지금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우리 당이 더 긴장하고 단결해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선 이후 이해찬 대표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 "원내대표도 당 지도부의 일원이 될텐데 당 지도부는 강화돼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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