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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오후 나경원 등 한국당의원 40명·보좌진 2명 검찰 고발"

뉴스1

입력 2019.04.29 12:07

수정 2019.04.29 12:07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 News1 신웅수 기자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 News1 신웅수 기자

"회의 방해 등으로 한국당 소속 의원·보좌직원 고발"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정의당은 29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40명 그리고 보좌직원 2명 등 총 42명을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며 "헌정질서 파괴행위와 국회마비에 대한 시작 조치에 불과하다"고 했다.

고발 대상은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40명(나경원·김용태·박덕흠·곽상도·최연혜·이은재·신보라·이철규·윤상직·민경욱·김선동·정태옥·정양석·김진태·조경태·정용기·강효상·장제원·전희경·원유철·이종구·정진석·안상수·김순례·성일종·신상진·이진복·정유섭·이채익·윤재옥·엄용수·이종배·김정재·박성중·백승주·송인석·이양수·정갑윤·여상규·이만희)과 보좌직원 2명이다.

정의당은 고발 사유와 관련해 "지난 25일과 26일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신속처리 안건 발의 및 처리와 관련해 폭력으로 특수공무집행 방해, 회의 방해, 특수 감금 및 주거 침입 등 불법을 행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지금 국회는 엿새째 자유한국당의 헌법파괴로 정상적인 입법 활동이 마비되고 있다.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불법적인 점거와 갖은 폭력을 동원한 회의 방해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오늘 고발은 불법 폭력으로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자유한국당의 도발에 맞서 무너지고 있는 헌정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지극히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을 겨냥해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헌정파괴 불법 폭력 사태를 직접 진두지휘하며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인지 아니면 법질서 파괴자인지 이제는 분간조차 되지 않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범죄행각 죄질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정당한 항의라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대화와 협상은 걷어차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는 한국당의 불법행태는 어떠한 이유와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
자유한국당의 폭거는 선거제도 개혁으로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분명한 이유가 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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